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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생활의지혜/그냥정보

유도, 태권도, 복싱, 레슬링은 동메달이 2개라는 사실, 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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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최민호 선수가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는 순간, 저는 시상대에 4명의 선수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죠. '유도는 동메달이 두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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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장면을 보면서 동메달이 2개인 것이 확실해 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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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올림픽의 28개 종목 중 유도, 복싱, 레슬링, 태권도는 동메달이 2개라고 합니다.
모두 격투종목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이 중 유도, 레슬링, 태권도는 패자부활전을 통해서 동메달을 결정하고, 복싱은 4강전에서 패한 선수 2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고 합니다.
 
그럼 각 경기의 동메달 결정 방식을 한 번 알아볼까요?
[참고 : 각 종목의 이름을 클릭하면 경기방식에 관한 소개가 되어있는 베이징 올림픽의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 복싱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복싱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이 되어 마지막 4강전에서 패한 두 선수에게 동메달이 수여됩니다. 그래서 다른 경기와는 달리 동메달을 위한 3, 4위 결정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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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권도
 
태권도는 모든 단계에서 두 결승진출자에게 졌던 선수들만 패자부활전에 진출합니다. 이 때 4강전에서  패했던 선수들은 반대편 그룹의 패자부활전 결승에 시드배정을 받습니다. 이 두 명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자신이 속했던 동일한 그룹에서 패자부활전을 진행하고, 각 그룹의 결승에서 승리한 두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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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어떤 기사에는 올 베이징 올림픽부터 패자부활전이 없어지고 3, 4위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고 나와있던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여전히 패자부활전을 진행합니다. 경기 일정을 봐도 패자부활전 일정이 잡혀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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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에 예정되어 있는 태권도 여자49kg/남자58kg 패자부활전 일정 -출처 : 베이징 올림픽 홈페이지


3. 레슬링
레슬링은 앞서 태권도에서 말했던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이 됩니다. 다만 교차해서 시드배정을 하지 않고, 자신의 그룹에서 경기를 합니다. 그리하여 결승진출자에게 졌던 모든 선수들이 패자부활전을 거쳐 각 그룹당 1명씩 2명이 올라와서, 4강에서 패했던 선수와 동메달을 놓고 경기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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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은철 선수는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수리안(이란)선수를 상대로 승리하여 동메달을 획득하였죠. - 출처 : 연합뉴스


4. 유도 

 말은 좀 다르게 설명해 놓았지만, 사실 결과적으로 유도는 태권도와 동일한 방법으로 동메달을 결정합니다. 총 4개의 그룹 중 각 그룹의 승자가 4강에 진출하고, 각 그룹의 승자에게 패했던 선수들 끼리 자신이 속해있던 그 그룹에서 패자부활전을 진행합니다. 즉, A1, A2, B1, B2 그룹이 있으면 A1 그룹의 승자에게 졌던 선수들이 A1 그룹 내에서 패자부활전을 진행하고, 거기서 살아남은 선수는 A2 그룹에서 살아남은 선수와 다시 경기를 합니다. 이렇게 A 그룹, B 그룹에서 각각 한 명을 뽑아 4강에서 패한 선수들 중 반대편 그룹에 속해있는 선수와 대결하여 2개의 동메달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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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듯 하지만 사실은 간단한 내용인데, 글로 적을려니 의외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렵네요. ;;;
혹시 이 사실을 모르고 계셨던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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