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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생활의지혜/그냥정보

그럼 왜 블랙박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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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뉴스를 보다가 "블랙박스는 검은색이 아니다" 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http://news.media.daum.net/net/200706/29/segye/v17264702.html

블랙박스를 누가 만들었고 어떻게 해서 장착이 의무화 되었는지는 알겠는데,
그럼 이제 왜 검은색도 아닌데 블랙박스라고 부르는지 가르쳐 주면 안되겠니 -_-;
당연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래서 검색...

                                                                                                               

블랙박스라면 처음 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며 항공기 대형사고 발생시마다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게 블랙박스이다.

항공기 사고는 높은 고도와 빠른 속도에서 발생한다는 사고특성으로 인해 사고후 증거자료를 거의 찾을 수가 없다. 이 때문에 블랙박스를 만들기 시작했고 블랙박스가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유일한 단서가 되었다.

블랙박스는 그 명칭처럼 검은색이 아닌 오렌지색이다.

물리학에서는 어떤 장치나 과정 또는 회로를 사용할 때 그 장치나 과정 또는 회로의 작동원리는 모르더라도 원인에 대한 결과 즉, 입력에 대한 출력을 알 수 있게 만들었을때 그 장치나 과정 또는 회로를 블랙박스라고 부른다.

항공기의 블랙박스도 이 기계의 작동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기계가 기록해 놓은 비행기록이나 조종실안에서 오고간 대화의 내용이라는 점에서 물리학에서 말하는 블랙박스와 맥락이 같다는 이유에서 블랙박스란 명칭이 유래하게 되었다.

블랙박스에는 비행자료가 최종 25시간동안 기록되는 비행기록장치 (FDR : Flight Data Recorder) 과 조종석의 대화 내용은 물론 엔진의 소음등 음성정보가 최종 30분간 기록되는 조종실 음성녹음장치(CVR: Cockpit Voice Recorder)등 두 종류로 나뉘며 이 두가지 장치에 기록된 정보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히게되는 것이다.

비행기록장치(FDR)은 1930년대 미국의 임페리얼 항공사에서 엔진의 회전수(RPM)을 기록하는 장비를 장착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한편 조종실녹음장치(CVR)은 조종실 내에서의 운항승무원간의 대화 및 비행중 관제탑 등과의 교신내용들이 녹음되는 장치로 대개 최종 30분간의 녹음이 보관되도록 되어 있다. 민간항공기의 조종실 음성녹음장치는 1996년부터 장착이 의무화 되었다.

블랙박스에서는 기록매체 보호캡슐 (CSMU:Crash Survival Memory Unit)의 역활이 데이터 보존의 관건이다.
따라서 보호캡슐은 모든 악조건 하에서도 기록매체를 보호할 수 3,400G.(중력)의 충격과 온도 1,100 ℃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했을 경우를 대비해 수심 2만 피트에서 30일간 방치되어 있더라도 훼손되지 않도록 되어 있다.

[자료출처 : 신비로 우주항모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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