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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위조사건에 대한 김규삼님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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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삼님은 네이버에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라는 웹툰의 작가님이다.
나는 오늘 들어가서 뒤늦게 알았는데, 본인의 109화 정글고로
요즘 일파만파로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학력위조 사건에 대해서 한 마디 하신다.

정글고 109화 보기

처음 신정아씨의 학력위조 사건이 터졌을 때는 사실 좀 통쾌하다고 느꼈다.
광주 비엔날레를 감독했다고 하던데,
해외 명문대 선호하는 고정관념에 통쾌하게 어퍼컷 한 방 먹였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또 이 글 보고나니깐 그게 그렇게 흐뭇하게 넘어갈 일만은 또 아닌 것 같다.

뭐 잘못되긴 했지만, 또 속인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그리 비판만할 문제도 아닌 것 같고, 또 그걸 비판하는 사람의 입장도 이해가 가고(진짜로 명문대를 나온 사람의 숨은 노력을 무시할 것인가? 명문대라는 말에 반감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명문은 명문이라고 불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그래서 혼란스럽긴 한데

그래도 모든 결론은 일단 학력중시의 사회가 잘못되었다는 쪽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
그래. 그럼. 비판하고 한 목소리로 외치는건 좋은데...
그래서 어떻게 바꿀건데?

대안없는 비판은 맹목적인 비난이 아닌가 한다.
이제 그 사람들을 비난만 하고 있을때는 아니지 않는가?
비판만 하지 말고 학력빼고 뭔가 그 사람의 실력을 판단할 수 있는 상콤한 아이디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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