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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쇼핑정보/리뷰

My first PCS - NaTr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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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ruca - 한화정보통신
256칼라 16화음 ㅡ.ㅡ;

내 첫 PCS다.
2002/02/06 구매
내 기억으로... 고등학교 졸업식 바로 며칠 전에 시내 통신골목에서 김도와 같이가서 샀던 것 같다. (졸업식이 아마 2월 9일 이였던 것 같다 )

당시 6만5천 칼라의 최신 싸이언폰이 끌렸으나 자금의 압박도 있었고, 브랜드 보다는 실속을 챙기자는 생각에 이걸로 골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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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실버와 블랙 두 가지 색깔로 나왔었는데
실지 블랙보다는 실버가 훨씬 깔끔하고 더 낫다.
내가 쓴 제품이 실버라서가 아니라 정말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당시 '폰 이쁘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다.
(지금이야 뭐 워낙에 예쁜 폰들이 많이 나오니 ;;;)
[키패드]
 
 키패드가 타 제품과 많이 달랐다. 당시 애니콜의 천지인이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이건 컴퓨터랑 약간 비슷한 방식으로 shift키를 사용해 쌍자음 등을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지금은 키패드 방식이 폰을 고르는데 있어서 상당부분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당시 나는 처음 폰을 접하는 입장이라서 자판배열은 중요하지 않았었고, 컴퓨터랑 비슷한 방식이라 오히려 더 쉬웠다.
[외부액정]

 외부 액정이 달린 폰을 예전에는 듀얼(?)이라고 불렀던 것 같다. 모 회사의 제품 중에 듀얼폴더(?)라는 것이 있었던 탓인가보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불렀는지는 확인 불가능이다.)

 이 폰도 외부 액정이 있었는데 3가지 형태로 바꿀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큼지막한 디지털 시계가 제일 좋았고, 편리했다. (이 영향으로 아직도 외부에 큼지막한 디지털 시계가 있어야지 좋아한다. 뭐.. 요샌 거의 다 그렇긴 하지만...;;;) 중앙의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백라이트도 들어와 아주 유용했다.
[내장게임]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다. 기본 내장 게임으로 잘 놀았으니...
(재수할 때 이 폰으로 진짜 많이 놀았었다. ㅡㅡ;;)
쉬는 시간에 맨날 테트리스 하고, 집에갈 때 지하철에서는
애니콜의 푸쉬푸쉬와 같은 게임을 했었다. (게임 이름이 다르다)
테트리스로는 친구와 기록 갱신하기로 경쟁을 하기도 했었다;;
결국 최고 점수는 내 점수가 되고야 말았지만...ㅋㅋ
(내가 가장 오래 가지고 있으니 당연한건가... ㅡ.ㅡa)
하여간 심심풀이로 친구들한테도 인기가 있었다;;

기타 내장 게임으로 헥사, 포커 등도 있었다. ^^;
요즘은 보통 내장 게임이 2개 정도밖에 안되던데...
아마도 폰이 고사양으로 바뀌면서 그것을 잘 뽐낼 수 있는 게임으로 바뀌었고, 또한 게임자체가 이제 유료 상품이 되었으니 이해는 하지만, 가끔은 이런 게임이 그립기도 하다.
[기타 내부 프로그램]

 스케쥴 기능이 좋았었다. 특히 D-DAY기능은 진짜 제대로였었다. 지금 쓰는 폰이나 애니콜 보다 오히려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기타로, 바이오리듬, 달력변환 등 정말 알짜만 모아놓은 듯 한 느낌이 들 정도로 내부 프로그램도 괜찮았었다. (그리워..ㅜ.ㅜ)
 메뉴화면의 배색을 사용자 임의로 쉽게 바꿀 수 있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지금도 그런 기능이 없는 폰이 많기에, 당시에는 상당히 드물지 않았을까 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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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년도 5월 15일로 추정되는 한 때 캠으로 찍은 내 폰
용캐도 내 하드에 남아있었다... ^^;
저 폰줄을 상당히 좋아했었는데...


이 폰을 대략 2년이 넘도록 쓴 것 같다.
대충 2년 반정도 쓴 것 같은데...
요즘 구매 패턴을 생각한다면 오래 쓴 편이다.

 한 3년쯤 쓰고 싶었지만, 갑자기 다른 폰을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터 좀 험하게 다루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중에는 키도 잘 안눌러지고 마이크 쪽에도 약간 문제가 생겼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을 극복 가능했지만(사실 쓸만했다...;;;), 2004년도 여름쯤 되자 폴더를 열면 폴더음도 나고(지금은 시끄러워 싫어하지만..ㅡㅡ;;) 숫자 키를 누르면 사람 목소리도 나고, 원음 벨소리도 나는 그런 폰이 부러웠다.

 결국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하면 굉장히 오래 쓴 편이야' 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통화가 잘 안되고 문자쓰기도 좀 힘들다'라는 이유로 기기 변경을 하였다.


정들었던 내 폰...
이젠 이미지 마저 찾기 힘든;;; 시간에 묻혀가는 폰이 되었다.
얼마전에 내가 자주 들렸던 세티즌에서 겨우 은색 사진을 하나 구했을 때 정말 기뻤다..ㅎㅎ 게다가 리뷰까지..^-^ (검정이긴 했지만)

최고 인기 제품에 최고로 비싼 그런 폰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나에게는 최고의 제품이었다.


세티즌 리뷰 바로가기

http://review.cetizen.com/na-truca/

참고 : 여기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세티즌에서 가져옴을 밝힙니다
         (1개 빼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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