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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여행/일본

[도쿄] 메이지 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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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기 공원의 끝에서 살짝만 돌아서 가다보면 메이지 신궁이 나온다.

책의 말을 빌리자면...
 메이지 천황과 소현 황태후를 모시는 신사. 1920년에 창건됨. 신체가 모셔짐과 함께 심어진 약 10만그루의 수목들이 엄숙한 공간을 이룬다. 보물 전시회 및 창포꽃이 아름다운 정원 등이 있어 정월초는 물론 일년 내내 많은 참배자들로 붐빈다.
라고 되어있다.

사실 과거의 역사적인 사건들 때문에 신사를 간다는 것에 약간 거부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난 여행객일 뿐이고 특별한 의도가 없으니... 그냥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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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신궁의 입구. 가운데 세워진 큰 나무문 덕에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이 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신사의 건물을 볼 수 있는데, 그 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손을 씻어야 한단다. 음... 친절하게 손씻는 방법에 대해서 한국말로도 적혀 있던데, 손수건도 없고 여기저기 손에 든 것이 많아서 그냥 패스했다. (당신들의 문화를 존중하지 않은 것은 아니야;;; 쏘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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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씻는 방법에 대해 적어놓은 알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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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씻는 곳


 어느 신사에 가든 나무로 된 손바닥 만한 메모판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는 그런 곳이 있다. 처음에는 여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른 곳에 가 보니 또 있어서 '신사는 다 그런가보다' 하는 결론을 내린 것이지...

 신기해서 쳐다보다가 그 중 눈에 띄는 메세지가 있어서 찰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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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bless Kathryn and Gwyddon that they won't go to Iraq. Please end the Iraq war - we need peace in the middle East -Suzan

참 안타까운 메세지다... 어서 빨리 전쟁이 끝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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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가 볼만은 한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볼 거리에 비해서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 같다. 사실 내 경우는 그냥 둘러보다가 나왔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었지만, 내부의 무슨 장소라든지 박물관이라든지 하는 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들어갈 때 마다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게 좀 아쉬웠다. (한 번은 모르지만 여러번은 큰 부담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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